3일 호주 연방통계국에 따르면 호주 경제가 30년 만에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빠졌다. 1·4분기 GDP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1.4% 증가했지만 2009년 금융위기 이래 최저 상승폭이었다.
의류와 자동차, 수송, 오락, 요식 관련 지출이 대폭 줄었다. 호주 중앙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25%까지 내리고 무제한 채권 매입에 들어갔다. 호주 경제는 코로나19에 따른 이동제한과 봉쇄조치를 시행하기 전에도 대형 산불과 관광산업, 내수 부진으로 타격을 받았다.
조시 프라이든버그 호주 재무장관은 이날 "코로나19 봉쇄정책으로 경제에 큰 부담이 가해졌다"면서 "오늘 통계에서 드러난 것처럼 큰 부담을 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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