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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호주, 1분기 9년만에 마이너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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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분기 호주의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3% 감소해 9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호주 연방통계국에 따르면 호주 경제가 30년 만에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빠졌다. 1·4분기 GDP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1.4% 증가했지만 2009년 금융위기 이래 최저 상승폭이었다.

의류와 자동차, 수송, 오락, 요식 관련 지출이 대폭 줄었다. 호주 중앙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25%까지 내리고 무제한 채권 매입에 들어갔다. 호주 경제는 코로나19에 따른 이동제한과 봉쇄조치를 시행하기 전에도 대형 산불과 관광산업, 내수 부진으로 타격을 받았다.

조시 프라이든버그 호주 재무장관은 이날 "코로나19 봉쇄정책으로 경제에 큰 부담이 가해졌다"면서 "오늘 통계에서 드러난 것처럼 큰 부담을 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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