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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여행을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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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독자편지] 백근욱 농협경주교육원 교수

얼마 전 제주도를 다녀온 지인의 얘기로는, 단체관광객은 거의 없고 해외여행을 대신해 찾은 젊은이들은 꽤 보였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북적이던 예전과는 다른 여유로움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한국인 밀레니얼 여행객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77%)이 올 안에 국내여행을 떠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내로 떠나겠다가 26.7%나 됐으며, 상당수(33.3%)는 인파가 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비성수기 시즌에 떠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정부는 지난달 26일 'K방역과 함께하는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여행주간을 기존 2주에서 한 달(6월 20일~7월 19일)로 확대하고 관련 사업자들과 협력해 가격을 대폭 할인한 전용 교통권을 출시할 계획이다.

1만원 캠핑 등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국내 온라인사이트서 사용 가능한 최대 4만원 숙박할인 쿠폰 100만개 지원과 선결제 시 30% 할인도 추진한다.

치유관광지 50선 상품 최대 5만원 할인, 전국 놀이공원 최대 60% 할인, 관광벤처상품 40% 할인, 지역여행 할인 등과 더불어 많은 혜택도 계획돼 있다.

많은 사람들이 국내여행보다 해외여행을 선호한다.

저가항공 출현, 인터넷 발달 등으로 국내여행 경비로 웬만한 해외를 다녀올 수 있어서다.

백근욱 농협경주교육원 교수그만큼 해외여행이 예전보다 훨씬 쉬운 것으로 인식이 바뀌었다.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이때, 국내로 눈을 돌려보자.

인터넷을 잠시만 검색해도 국내의 숨은 명소를 찾을 수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속에서도 긴장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전제 하에, 많은 혜택이 주어지는 이번 기회에 우리의 명소를 찾아 여유로움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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