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전북 익산지역 시민단체인 좋은정치시민넷은 3일 인구 변동 분석을 통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3025명이 감소했으며 지난해 12월 말 대비 1.05%감소, 월평균 600명 이상씩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 좋은정치시민넷이 분석한 2020년 인구변동 현황. (사진 =좋은정치시민넷 제공) 2020.06.03.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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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지역 인구가 급격히 감소해 2021년이면 28만명 미만으로 줄어들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익산 좋은정치시민넷은 3일 인구 변동 분석을 통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3025명이 감소했으며 지난해 12월 말 대비 1.05%감소, 월평균 600명 이상씩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좋은정치시민넷은 이 같은 감소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21년 초 28만명 인구가 무너질 것으로 예측했다.
좋은정치시민넷이 분석한 원인별 인구 감소 현황을 보면 시·도간 인구순이동(전입-전출)으로 1773명이 감소했다.
또 시·군구간 인구순이동으로 871명 감소했으며 자연감소(출생자-사망자) 399명이라고 분석했다.
시 인구감소는 58%가 시·도간 인구순이동에서 발생했으며 시·군간 인구순이동에서 28.6%, 자연감소에서 13%를 차지했다는 결과를 내놨다.
이를 바탕으로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타 시·도로의 전출을 꼽았다.
또 2020년 1~5월 출생자는 530명, 사망자는 929명으로 5개월 동안 399명 인구가 자연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좋은정치시민넷은 또 호남지역 주요 도시 중 인구 감소가 가장 높았다는 결과를 내놨다.
2019년 말 인구 대비 5개월 동안 호남지역 주요 도시 인구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익산시 인구가 -1.05%로 기록됐다는 설명이다.
다음으로 군산시 -0.58%, 여수시 -0.54%로 조사된 반면 전주시와 순천시는 인구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좋은정치시민넷은 이를 토대로 2021년경이면 호남지역에서 인구수에 따른 도시 순위가 바뀔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시 미래비전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
좋은정치시민넷 관계자는 “인구유출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심각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며 “백화점식 인구 증가 정책이 아니라 전출인구에 대한 전출지역, 전출 이유 분석을 통해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맞춤형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익산에서 직장을 다니지만 생활은 타 지역에서 하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 정주여건(산업, 주택, 교육, 환경, 문화 등) 개선을 위한 단기 처방과 중·장기 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mis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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