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전 학년 등교…1·2학년은 격주 수업
3일 오전 충북 청주 봉명고등학교 교사들이 처음으로 학교에 나오는 1학년 신입생을 환영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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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도내 초3∼4·중2·고1 5만5000여 명의 학생이 3일 첫 등교수업을 시작했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을 연기했던 도내 18만2000여 명의 학생 중 13만6000여 명이 등교수업을 받는다.
하지만, 교육부와 충북도교육청의 학생밀집도 낮추기 지침에 따라 상당 수 학교는 격주 또는 격일제 수업이나 오전·오후반 운영 등으로 전체 학년이 한꺼번에 등교하지는 않는다.
이날 1학년이 등교하면서 전 학년 등교수업을 시작한 고등학교도 1·2학년 격주 등교 등으로 전체 학생의 3분의 2를 넘지 않는 선에서 등교수업을 진행한다.
이날 3차 등교에서는 초등학교(국·공·사립)에서는 총 267개교 3학년 학생 683개 학급 1만4278명과 4학년 학생 688개 학급 1만4413명이 등교했다.
중학교(국·공·사립)는 총 127개교 2학년 학생 538개 학급 1만3299명이 처음 학교에 나왔다.
고등학교(국·공·사립)는 총 84개교 1학년 학생 550개 학급 1만3834명이 일제히 등교했다.
이날 각 학교는 방역에 집중하면서 차분하게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했다.
청주 산남고등학교(교장 지선호)는 3학년 선배들이(실장 9명, 부실장 9명 등 총 18명) 1학년 교실(9개 학급)을 방문해 교표(학교 배지)를 나눠주는 등 신입생을 환영했다.
청주 경덕중학교(교장 이은진)는 처음 등교한 학생들에게 생수, 세정티슈 등 간단한 선물을 나줘줬다.
청주 일신여중(교장 함종석)도 코로나19 사태로 담임교사의 얼굴을 한 번도 보지 못하고 각자의 공간에서 컴퓨터로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했던 2학년 학생들에게 깜짝 이벤트로 장미 한 송이와 새로운 생활복을 선물했다.
3일 청주 흥덕고등학교 교사들이 첫 등교하는 신입생을 맞이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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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고등학교(교장 손기준)는 첫 등교하는 1학년 학생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마련한 꽃을 담임 교사들이 직접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전달하며 인사를 건넸다.
봉명고등학교는 학생자치회 임원 6명과 함께 워킹스루(Working through) 방식으로 처음 등교하는 신입생과 수험 생활로 지친 3학년 학생에게 샌드위치를 제공하며 환영과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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