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구 가족 관련'으로 관리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 종로5가역 AXA손해보험 종로콜센터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된 후 가족과 접촉자 등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내 전파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콜센터 직원인 서대문구 30번 환자(52세 여성·홍제1동 거주)와 그의 남편인 서대문구 29번 환자(59세 남성)가 전날 확진됐다.
시는 콜센터가 집단감염 고위험 장소인 점을 감안해 서대문구 30번의 접촉자 등 120명을 상대로 검사에 나섰다. 콜센터에 근무하는 이 환자의 동료 중에서는 아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가족과 접촉자 등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서대문구 29·30번 환자 부부의 29세 딸은 부모보다 하루 앞선 지난 1일 확진돼 서초구 45번 환자로 등록됐다.
서초구 45번의 32세 남편도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고 서초구 44번 확진자가 됐다.
서대문구 29·30번 부부의 접촉자인 강북구 거주 73세 남성은 서대문구에서 검사받은 뒤 지난 2일 강북구의 15번째 환자로 판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감염경로는 아직 안 밝혀졌다"며 "(확진 날짜가 앞서는) 서초구의 딸 부부보다 딸의 부모 쪽에서 증상이 먼저 나타난 점이 발견됐다. 광범위하게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AXA손보가 대외적 설명과 달리 실제로는 거리 두기 지침을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기사 내용을 참고해서 역학조사를 하면서 구체적으로 파악해볼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콜센터 직원인 서대문구 30번 환자(52세 여성·홍제1동 거주)와 그의 남편인 서대문구 29번 환자(59세 남성)가 전날 확진됐다.
시는 콜센터가 집단감염 고위험 장소인 점을 감안해 서대문구 30번의 접촉자 등 120명을 상대로 검사에 나섰다. 콜센터에 근무하는 이 환자의 동료 중에서는 아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가족과 접촉자 등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서대문구 29·30번 환자 부부의 29세 딸은 부모보다 하루 앞선 지난 1일 확진돼 서초구 45번 환자로 등록됐다.
서초구 45번의 32세 남편도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고 서초구 44번 확진자가 됐다.
서대문구 29·30번 부부의 접촉자인 강북구 거주 73세 남성은 서대문구에서 검사받은 뒤 지난 2일 강북구의 15번째 환자로 판정받았다.
서울시는 이들 확진자 5명을 '서초구 가족 관련'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감염경로는 아직 안 밝혀졌다"며 "(확진 날짜가 앞서는) 서초구의 딸 부부보다 딸의 부모 쪽에서 증상이 먼저 나타난 점이 발견됐다. 광범위하게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AXA손보가 대외적 설명과 달리 실제로는 거리 두기 지침을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기사 내용을 참고해서 역학조사를 하면서 구체적으로 파악해볼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그래픽]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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