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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불법계량기로 9년간 수돗물 400t 몰래 쓴 농가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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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귀포=뉴시스】서귀포시청사 전경. (사진=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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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 서귀포시에서 허가받지 않은 계량기를 설치해 수돗물을 몰래 사용한 농가가 적발됐다.

서귀포시는 2011년 사용이 중단된 급수전에 자체 구입한 계량기를 연결해 수돗물을 부정으로 사용한 한 농가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최근 수돗물 부정 급수가 의심된다는 시민의 제보를 받고 서귀포시 동지역의 한 농가에 대한 긴급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 농가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허가받지 않은 계량기를 통해 수돗물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해당 계량기를 확인, 해당 농가가 9년 간 수돗물 약 400t를 사용한 것으로 추산, 제주특별자치도급수조례에 따라 사용량의 5배에 해당하는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했다.

김철성 서귀포시 상하수도과 시설팀장은 “민원과 수돗물 검침원, 현장 방문을 하며 부정 급수를 적발하는 경우가 한 해에 1년 정도 된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정급수 설비 설치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돗물 부정사용을 줄이기 위해 신고포상제도를 운영하며 신고한 시민들에게 비밀보장과 함께 과태료·추징금의 5%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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