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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전북 농림수산발전기금 신청 전년보다 2배 증가…67건 59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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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지원 제한 삭제, 경영자금 사용처 확대, 서류 간소화로

뉴스1

전북도 농림수산발전기금 안내 포스터.(전북도 제공)2020.6.3/©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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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농축산어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전북지역 농림수산발전기금 신청 건수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5월말 기준 도내 농림수산발전기금 신청 건수는 67건으로 전년 동기 35건보다 2배 가까이(32건) 증가했다.

지원 금액은 93억4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3억7700만원보다 59억7000만원이 늘어났다.

융자금 용도는 경영 안정을 위한 운영자금이 64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저장사업 2건, 저온저장고 신축 시설자금 1건이다. 분야별로는 축산농가 39건, 경종농가 19건, 식품기업 5건, 수산어가 4건 순이다.

농림수산발전기금은 농림축산어가의 경영 안정과 생산·유통에 필요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구체적으로는 Δ농수산물 가공생산설비사업 Δ농수산물 산지수매·저장사업 Δ농수산물 직판사업 Δ농어업 경영안정사업 등에 1억~5억원(1~2% 저리) 융자해준다.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화훼소비 급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공급중단 등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와 농산물 가공업체의 경영 안정을 위해 기금 운용지침을 2차례에 걸쳐 개정·시행했다.

개정은 기존 대출금 상환 후 1년 경과 지원규정 미적용, 상시 채용직원 인건비 지급 등 운영자금 용도 확대, 전년도 사업실적 내역 제출 폐지이다. 또 기금 융자사업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사업계획 수립 때 자부담 30% 적용을 폐지했다. 아울러 자연·사회재난과 가축전염병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 1년간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이자를 감면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농어업인(법인)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기금 안내 포스터를 제작해 농어업인이 많이 찾는 읍·면·동사무소와 농·수·축협에 부착해 홍보하고 있다”면서 “지원이 필요한 농어가들의 많은 활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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