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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속보] 서울 신규 확진자 20명…종로구 악사 손보 콜센터 120명 검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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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10시 기준 누적 확진자 896명

수도권 개척교회 13명, 서초구 가족 5명

헤럴드경제

인천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속출한 1일 오전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 앞을 코로나19 예방수칙 캠페인 요원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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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룻새 20명 추가됐다. 3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896명으로, 900명 돌파를 눈 앞에 뒀다.

서울시는 이 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0시 대비 20명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확진자는 해외접촉 3명, 수도권 개척교회 6명, 서초구 가족 관련 3명, 안양·군포 목회자 관련 1명, 기타 4명 등이다.

누적 확진자 가운데 639명이 퇴원했고, 253명이 격리 치료 중이다. 19만6379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879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초구 30대 부부가 1일 최초 확진된 서초구 가족 사례가 밀접·밀폐 공간인 콜센터 근무지로 불똥이 튀었다. 이 부부의 아내 쪽 부모인 서대문구 홍제1동에 사는 50대 부부가 2일 확진됐는데, 어머니가 종로구 소재 악사손해보험 콜센터에서 근무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접촉자 등 120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콜센터 내 확진은 없다. 콜센터가 있는 건물의 2개층(5층, 11층)은 폐쇄됐고, 직원은 전원 자가 격리 중이다.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30대 부부보다 50대 부부의 증상이 더 빨리 발현돼 시는 범위를 넓혀 조사 중이다.

중구 소재 KB생명보험 전화영업소 관련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달 28일까지 최초 확진자와 직원 7명 등 8명 확진 이후 자가격리자 가운데서 3명이 2일 확진받았다.

또 성북구 돈암초등학교 근무자가 1일 확진 받은 뒤 교직원과 접촉자 20명 등 141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접촉자 20명은 자가 격리 중이다. 다행히 이 확진자는 지난달 14일부터 야간당직을 서 학생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학교는 등교를 중단하고, 오는 16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인천 거주 주 사랑교회 목사가 지난달 31일 최초 확진된 뒤 인천 개척교회 관련 목사 부인 등 51명이 확진된 가운데 서울 확진자는 1일 7명, 2일 6명이다. 접촉자 49명에 대해 검사 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 날부터 경증상과 무증상자 관리를 위한 '남산생활치료센터'를 중구 '서울유스호스텔'에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3월16일부터 태릉선수촌에서 운영해 온 태릉생활치료센터는 이 날부로 운영을 종료했다. 태릉생활치료센터에선 서울 확진자의 27%에 해당하는 213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191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소(완치율 89.6%)했다. 그 과정에서 의료진과 운영인력 가운데 감염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남산생활치료센터는 총 50실 100명(2인 1실) 규모로 상황에 따라 최대 150명(3인 1실) 수용 가능하다. 보라매병원 감염내과 전문의와 간호사, 서울시 직원, 소방경찰 인력 등 1일 47명이 24시간 상주하며 입소자들에게 의료와 생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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