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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서울시, 제조업체 최대 3천만원 '긴급수혈'…5일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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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고용위기 처한 제조업체 노동자 지원책

200억 예산 편성…1500개 업체 경영주·노동자 지원

온라인 접속 후 신청…5일 오전 9시부터 접수 시작

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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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코로나19로 위기상황에 처한 소규모 도시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자금지원 접수를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시는 5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소규모 도시제조업 긴급자금' 접수를 받는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 감소 등 피해를 입은 서울 소재 50인 미만 제조업체에 대해 사업체별 최대 3천만원의 사업비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단 선정 기업은 3개월 간 종사자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

앞서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2020년 4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큰 종사자 수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 분야에서 고용위기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제조업 종사자 수가 감소하기 시작해 3월과 4월에는 6만7천여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매출타격을 입은 제조업체를 돕는 동시에 위기에 처한 노동자의 고용 유지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번 긴급자금 지원을 위해 총 2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1,500개 업체가 지원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접수는 오는 5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포털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서울시 홈페이지 접속 후 전용배너 클릭하면 접속할 수 있다.

업종별로 접수일정이 다르다. △의류봉제·수제화(6월5~19일) △인쇄(6월10~24일) △기계금속(6월15~29일)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원활한 접수를 돕기 위해 '도시제조업 긴급자금 접수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지원센터는 해당업종 접수기간 중 9~18시까지 운영한다.

의류봉제·수제화 업종은 △동대문 일대 '동대문패션비즈센터 1층(중구 을지로45길 46)', 인쇄업종은 △중구 '서울인쇄센터 2층(중구 마른내로140)', 기계금속 업종은 △영등포구 '영등포구청 본관 지하상황실(영등포구 당산로 123)'에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신청기간, 신청서류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공고란을 통해 상시 확인할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긴급자금이 한계상황에 처한 제조업체 고난 극복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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