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0억원 예산 편성해 지원
1500개 업체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
온라인으로 진행…업종별 일정달라
[서울=뉴시스]코로나19 위기 소규모 제조업 긴급자금 지원 리플렛. (리플렛=서울시 제공) 2020.06.03.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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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5일 오전 9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소규모 도시제조업체 긴급 자금지원 접수를 시작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 소규모 도시제조업 긴급자금 지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 감소 등 피해를 입은 서울 소재 50인 미만 제조업체에 대해 사업체별 최대 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급하는 것이다. 선정된 기업은 3개월간 종사자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
시는 이번 긴급자금 지원을 위해 총 2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1500개 업체가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올해 4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제조업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종사자 수가 감소하기 시작해 3월과 4월에는 6만7000여명이 감소하는 등 고용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다.
신청 접수는 5일 오전 9시부터다. 접수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포털주소(http://서울제조업긴급사업비.kr)를 직접 입력하거나 서울시 홈페이지 접속 후 전용배너를 클릭하면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접속 폭주를 예방하기 위해 업종별로 접수일정은 다르다. 의류봉제·수제화 5~19일, 인쇄 10~24일, 기계금속 15~29일이다. 업체 업종에 따른 일정을 확인 후 해당 날짜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원활한 접수를 돕기 위해 '도시제조업 긴급자금 접수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지원센터 운영시간은 해당업종 접수기간 중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다. 주말은 휴무다.
의류봉제·수제화 업종은 업체가 밀집된 동대문 일대 '동대문패션비즈센터 1층(중구 을지로45길 46)', 인쇄업종은 중구 '서울인쇄센터 2층(중구 마른내로140)', 기계금속 업종은 영등포구 '영등포구청 본관 지하상황실(영등포구 당산로 123)'에 위치해 있다.
신청기간, 신청서류와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긴급자금이 한계상황에 처한 제조업체의 고난 극복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일선 현장 제조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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