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단체 채팅방에 올라온 아이디·비밀번호로 접속한 듯
SNS업체 측으로부터 채팅방 참여자들에 대한 아이피 확보
(사진=자료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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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온라인 수업 과정에서 한 남성이 주요 부위를 노출한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용의자들의 IP 주소를 확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광주 A고등학교 1학년 온라인 수업의 인터넷 주소와 아이디, 비밀번호가 공개된 SNS 단체 채팅방에 참여했던 이들의 아이피 주소를 최근 SNS업체 측으로부터 확보했다.
경찰은 채팅 내용 등을 토대로 유력한 용의자들부터 순차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22일 오전 광주 A고등학교 1학년 온라인 수업 도중 갑자기 남자의 주요 신체 부위가 노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교사는 화상 수업 프로그램을 재빨리 차단했지만, 수업에 참여한 2백여 명의 남녀 학생이 해당 장면을 10초 정도 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교육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이 학교 학생 중 1명이 온라인 수업의 인터넷 주소와 아이디, 비밀번호를 불특정 다수가 있는 단체 채팅방에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SNS를 통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SNS업체 측이 그동안 밀려있던 영장 집행으로 인해 이제서야 자료를 넘겨줘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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