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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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예식장을 돌면서 하객들로부터 축의금을 건네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와 사기 혐의로 ㄱ씨(62) 등 3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ㄱ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춘천과 원주, 대전, 울산, 창원, 부산 등 전국 예식장을 돌면서 27회에 걸쳐 519만원 상당의 축의금과 답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25일 춘천시 모 예식장 축의금 접수대 앞에서 축의금을 접수하는 사람들의 시야를 몸으로 가린 뒤 접수를 도와주는 것 처럼 속여 하객들로부터 봉투 10여개(60만원 상당)를 건네받았다.
이후 예식장 앞에 미리 대기시켜 놓은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이들은 이같은 수법으로 모두 8차례에 걸쳐 465만원을 가로챘다.
경남지역에선 하객이 축의금을 내고 식권을 받지 않으면 답례금을 주는 풍습을 이용했다.
이들은 혼잡한 틈을 타 식권을 받은 뒤 다시 돌려주며 답례금을 챙기는 수법으로 19회에 걸쳐 54만원을 가로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3명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공범 1명은 다른 사건으로 미이 구속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출입하는 예식장에서 축의금은 항상 범행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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