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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Pick] 문 앞에서 두 손 모아 기도…택배기사의 '뭉클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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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집 앞에서 두 손 모아 기도한 택배기사 사연에 많은 이들이 감동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6일 미국 피플 등 외신들은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아마존 택배기사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아이다호주 넴파에 사는 피어슨 부부에게는 선천적 심장 질환을 갖고 태어난 9개월 아들 루카스가 있습니다. 루카스는 이 질환 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삼킬 수 없어, 식감을 걸쭉하게 만들어주는 의료물품을 상비해야 합니다.

게다가 심장 질환이 호흡기에도 영향을 미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로 부부는 외출을 삼가며 대부분 물건을 배달로 해결하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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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슨 부부는 이런 사연과 함께 "최전선에서 우리 가족의 삶을 지탱해주는 모든 배달원분께 감사하다"는 내용의 쪽지를 문 앞에 붙여놓았습니다.

[SBS 뉴스 사이트에서 해당 동영상 보기]



그런데 최근 부부의 집 현관 CCTV에 특이한 행동을 하는 여성 택배기사가 포착됐습니다. 자세히 보니 쪽지를 확인한 뒤 기도하는 모습이었던 겁니다. 택배기사는 몇 초간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인 채 기도를 하다가 성호를 긋고 다시 차량으로 돌아갔습니다.

감동한 피어슨 부부는 SNS에 영상을 공개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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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화제가 되자, 영상 속 택배기사의 정체가 모니카 샐리나스 씨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샐리나스 씨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정을 알게 된 후 이 집에 올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신에게 부디 이 가족과 아이를 지켜달라고 기도했다"며 "우리(택배기사)의 노고를 알아준 마음에도 감동했다"고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NBC News' 유튜브, 'Strong Like Lucas' 페이스북)
조도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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