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회복과정에서 경제·환경위기 동시 극복해야"
조명래 환경부 장관. (사진=환경부 제공) 2020.5.20/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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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사회의 회복 과정은 과거의 경기 부양만을 목적으로 한 단편적인 과정과는 달리 경제위기와 환경위기를 동시에 극복하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와의 정책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또 "경제·사회 전반의 녹색전환을 통해 기후·환경목표 달성과 함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형 그린뉴딜'이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임원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매출 급감과 유동성 악화로 인해 산업계가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업 현실을 반영한 환경규제 이행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조 장관은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산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그동안 산업계 화학물질 등록 진단, 환경산업육성자금지원 확대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환경정책의 근본 취지 및 원칙은 지켜나가되, 제도가 실제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가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했다.
이경호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회장은 "코로나 경제위기는 전세계 경제·사회구조를 재편하는 충격이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의 창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정부가 새롭게 제시하는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해 녹색산업 분야 세계 일류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으로 코로나 이후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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