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연말까지 식재료 방사능 안전 검사 진행
방사능 안전 검사 품목인 어린이 급식재료. [구로구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학교 급식 안심하고 드세요!”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어린이들의 건강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 급식시설 식재료 방사능 안전 검사를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관내 어린이집, 학교, 유치원, 대형식품 유통점 등에 공급하는 업체의 식재료다.
지난 5월에는 어린이집 공급업체 5개소의 우유, 치즈, 소시지 등 10개 품목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든 검체에서 ‘방사능 물질 불검출’로 나타났다. 학교와 유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검사 일정이 연기됐으며 추후 급식 일정에 맞춰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 방법은 농수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 중점관리대상 식재료 150 품목을 수거해 방사성 세슘, 방사성 요오드 등의 항목에서 일정 기준치 이상 검출되는지 여부를 조사한다.
검사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민간 검사기관에서 수행하며 결과는 구로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구로구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식재료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발의를 통해 서울시 최초로 2014년 7월 ‘서울특별시 구로구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공급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관내 어린이-학교 급식시설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공표 등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2015년 첫 방사능 검사 후 지금까지 단 한건도 부적합 사례가 검출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급식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choigo@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