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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이재용 "기소 타당성 판단해 달라"...검찰수사심의위 소집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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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검찰 기소의 타당성을 판단해 달라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이 부회장과 김종중 전 사장은 어제 이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서를 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에 따라 조만간 검찰 시민위원으로 구성된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부회장 측과 수사팀 검사의 의견서를 검토해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에 사건을 넘길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부의심의위가 이 부회장 사건에 대해 심의대상에 해당한다고 결정할 경우 검찰총장은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수사심의위를 소집해 기소 타당성 등을 논의하는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소환조사까지 마친 검찰은 이달 안으로 이 부회장 등 관계자들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다만, 이 부회장 측의 신청으로 검찰 수사심의위 소집 절차가 진행될 경우 외부 위원에 의해 기소 여부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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