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화장품 매장 '언택트'...아모레스토어 오픈

롯데백화점 청량리점...비대면 제품 테스트 증강현실 체험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코로나 사태 이후 대세가 된 비대면 소비 방식이 백화점 화장품 매장까지 들어왔다. 롯데백화점이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오는 5일 청량리점에 비대면 체험형 뷰티 매장 '아모레스토어'를 선보인다. 규모는 165㎡(50평)다. 대표 브랜드인 설화수·헤라·프리메라·구딸파리를 비롯해 새롭게 출시한 에스테틱 브랜드 홀리추얼,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 등 총 7개 브랜드 1400여개 상품을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다.

아모레스토어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비대면이다. 개방형 구조의 뷰티바 '언택트 존'을 구성해 고객이 비대면으로 자유롭게 제품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피부 고민별, 색조, 신제품 등 부문을 나눠 원하는 상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다. 직원에게 문의하지 않아도 QR코드로 제품 설명을 볼 수 있다. 얼굴에 직접 테스트 하지 않아도 잘 어울리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증강현실 메이크업 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매장 내 디바이스에 얼굴을 촬영한 후 화면에서 제품을 선택하면 화면 속 자신의 얼굴에 메이크업이 적용되는 시스템이다. 또 테스터 대신 샘플을 골라서 테스트 해볼 수 있게 샘플 메뉴판을 준비해 원하는 제품 샘플을 3가지씩 신청해 받을 수 있다.

'딥 카운셀링' 서비스도 있다. 뷰티 전문가가 매장에 상주해 고객에게 맞는 색을 제안해주고, 메이크업·스킨케어 등 제품을 다양하게 추천한다. 또 앱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1:1 메이크업 코칭을 받을 수 있는 '마이픽 서비스', 매장 설명과 상품을 안내 받을 수 있는 '도슨트 서비스'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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