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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대전시의회 "도안동로 버스전용차로 탄력적 운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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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탄력운용도 문제있어…트램과 연계해 검토"

뉴시스

【대전=뉴시스】김인식(더불어민주당·서구3) 대전시의원.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 서구 도안동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방식을 탄력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인식(더불어민주당·서구) 대전시의원은 3일 열린 제25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9년동안 중앙버스전용차로제의 운영 결과 극심한 출·퇴근길 교통지옥이 발생하는 등 의문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 검증됐다면 24시간 전일제 운영이 아닌 탄력적 운영과 우측 가장자리 차로 이용 등 운영방식의 적정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안대로가 개통되면 교통량 분산으로 도안동로의 교통소통이 원활해 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추가적인 단지의 개발과 호수공원으로 인한 관광객 증가가 예상돼 오히려 교통정체가 예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수년간 운영해 온 도안동로의 중앙버스전용차로제에 대하여 과감하게 정책방향을 바꿔 다른 운영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허태정 시장은 답변에서 "불편과 교통체증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중앙버스차로제는 기본적으로 승용차 운행을 억제하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도입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특히 "탄력적 운영과 가로변 운용방식이 의미있는 대안이긴 하지만 문제점도 내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건설할 도시철도2호선 트램도 기본적으로 중앙차로 운행방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도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도시철도2호선 건설과 더불어 중앙차로 연계성과 변화가능성을 고려해 운영방식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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