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에서 생산까지 전 공정 사업 구조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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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전문 기업 (주)큐브바이오는 자동화장비 개발 전문기업 ㈜에프피에이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내용의 계약을 지난 1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큐브바이오는 자사 주식 일부와 에프피에이 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발행주식 전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자회사 편입을 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통해 체외진단기기의 연구 개발에 집중했던 사업 구조에서 다양한 체외 진단장비의 개발 및 생산자동화까지 체외진단 의료기기 사업의 전 공정을 망라하는 사업구조를 완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에프피에이는 지난 2011년 설립 이래 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조공정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자동화 장비와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해온 자동화장비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정부 사업 참여, 경기도 스타기업 지정 등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공장자동화 등 자동화 설비 부문과 전장 설계 및 셋업 부문, 제어프로그램 개발 및 시운전 부문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화학, 한화큐셀, BOE 등 국내·외 대기업에 자동화 장비를 공급한다.
지난해 경기도 화성시 2784㎡의 부지에 2150㎡(650평)규모의 공장을 신축해 의료기기 생산 등 신규사업진출과 자동화 장비 사업의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큐브바이오는 소변을 검체로 사용하는 퓨린대사체 분석 키트와 가정, 병원, 약국 등에서 의료인의 도움 없이 8가지 암의 발병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멀티 추적 시스템을 개발한 회사다.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월 기술평가 업체인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투자형 모형으로 기술 평가를 받아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해당하는 TI-3 등급을 받았다. 또한 국제암통제연합(UICC)의 패트론 파트너로도 선정됐다.
그에 앞서 지난 해 9월 러시아 스탠다트-바이오테스트샤社와 보건복지부 외 국립병원 납품 및 독립국가연합(CIS) 약 10개국에 5년 간 3조원 규모의 암 자가진단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큐브바이오 관계자는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주)에프피에이 완전 자회사 편입을 통해 기존 러시아 외에 중동, 일본, 중국, 미국 및 아시아 국가 등과 추가 계약이 진행될 경우 대량 생산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더 나아가 그동안 연구 개발해 온 다양한 체외진단기 관련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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