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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광진구, 어린이 안전 지키는 ‘옐로카드’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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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초등 1학년 대상 총 2400여개 전달

헤럴드경제

지난달 27일 구의초 1학년 학생들에게 전달된 옐로카드. [광진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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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방에 연결할 수 있는 주·야간 빛 반사 보행안전용품 ‘옐로카드’를 제작해 보급했다고 3일 밝혔다.

옐로카드는 ‘2020 맞춤형 구민안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근 민식이법 시행으로 높아진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고 아동 시인성을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작됐다.

지난 3년간 관내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134건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부상자(152명) 중 44%(67명)가 보행사고자로, 어린이를 발견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가 많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구는 신장이 작아 운전자의 시야에 들어오기 힘들다는 점을 착안해 햇빛이나 차량 전조등 불빛에 반응하는 재귀반사 기능을 이용해 옐로카드를 보급하게 됐다.

구는 지난 3월 관내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2400여개의 옐로카드를 학교를 통해 보급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개학이 늦어짐에 따라 지난 5월 말 아이들에게 전달됐다.

앞서 구는 2020 맞춤형 구민안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5월8일 어버이 날을 맞아 홀몸어르신 등 300여명에게 ‘LED 스마트 안전 지팡이’를 보급한 바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로 구민을 위험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2020 맞춤형 구민안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에 제작된 옐로카드는 빛 반사를 통해 어디서든 눈에 띄어 운행 중 보행자의 발견 거리를 늘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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