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추경] EBS온라인클래스·e학습터 기능 개선
모든 국립학교 '디지털+그린스마트학교'로 전환
원격수업으로 공부하는 초등학생./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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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원격수업을 지원하고 미래 디지털 교육 기반을 닦기 위해 올해까지 전국 초·중·고교 모든 일반교실에 무선 와이파이(WiFi)망이 구축된다.
3일 정부가 공개한 2020년 제3차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에 따르면, 교육 분야에서는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비대면 서비스·산업 육성'을 중점 추진한다.
먼저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약 20만개인 전국 초·중·고교 모든 일반교실에 무선 와이파이망을 구축한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비해 원격수업을 지원하고, 미래 디지털 교육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교사들의 원격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노후 PC와 노트북 20만대도 교체한다. 디지털교과서 시범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24만명에게 태블릿PC도 지원한다.
특히 전국 55개 모든 국립학교를 '디지털+그린 스마트학교'로 전환할 계획이다. 교실에서 원격교육이 가능하도록 무선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노후 노트북 교체, 디지털 교과서 시범운영을 위한 태블릿PC 등을 지원한다.
또 학교시설을 친환경 제로에너지 건물로 전환하기 위해 모든 국립학교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현재 28개교에 설치돼 있다. 올해 14개교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모든 국립학교에 친환경 단열재를 보강하고 창호·외벽공사 등 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원격수업에서 학습관리시스템(LMS)으로 주로 활용하는 EBS 온라인 클래스와 e학습터 기능도 개선한다. 여기서 한발 나아가 미래 원격수업에 대비하기 위해 'K-에듀테크 통합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통합플랫폼은 원격교육에 필요한 민·관의 다양한 콘텐츠와 학습관리시스템을 공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는 교사가 학습자료를 올리고 학생들이 확인할 때는 e학습터나 위두랑을 활용하고 화상수업을 할 때는 '줌'이나 '구글클래스'를 활용해야 한다"며 "K-에듀테크 통합플랫폼은 쉽게 말해 이 둘을 통합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온라인 교육도 강화한다. 전국 39개 국립대학의 노후화된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등을 전면 교체한다.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미래교육센터와 원격교육지원센터도 각각 설치한다. 미래교육센터는 교육대학이 지원 대상이다. 교원의 온라인 강의 제작과 빅데이터 활용 교습모델 개발 등을 지원한다.
원격교육지원센터는 코로나19로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온라인 강의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학 10곳을 선정해 온라인교육관리시스템(LMS) 구축과 콘텐츠 제작, 확산 등을 지원한다. 쉽게 말해 현재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수학습지원센터의 '온라인 강의 버전'이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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