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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박원순 시장 "그린뉴딜로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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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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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원순 시장이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는 CAC 글로벌 서밋 2020에서 그린뉴딜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서울을 '넷 제로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다각도의 그린뉴딜 정책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는 내용이다.

넷 제로는 온실가스 배출량만큼은 숲을 조성, 순배출량이 '0'이 되는 개념을 말한다.

박 시장은 3일 오전 9시30분에 열린 CAC 글로벗 서밋 2020 '기후·환경 세션'에서 '기후위기에 맞선 서울의 비전'이라는 주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로 지구가 오히려 활력을 되찾고 있는 역설은 전 인류가 가야할 분명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기후위기 극복을 통한 새로운 미래로의 전진"이라며 "지금이야말로 탈 탄소 시대로 가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기후·환경 세션 1부에서는 '도덕경제학'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행동경제학자 새뮤얼 보울스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박 시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세션 참가자 전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사회적 전환 방향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시는 탄소에 의존하지 않는 지속가능한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감염병과 기후위기 등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크게 △건축물 △교통·수송 △공원 △생태순환, 4개 분야의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박 시장은 "도시과밀, 생태파괴, 온실가스 증가로 이어지는 효율 중심의 양적성장은 앞으로 더 이상 유효할 수 없다"라며 "미래세대의 생존권을 지켜낸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그린뉴딜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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