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인슐린 펜형 주사제 개발… 40억원 규모 국책과제에 선정
셀트리온,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올해 개발 시작해 2025년 출시 목표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2공장(사진=셀트리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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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셀트리온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맞춤형 진단 치료 제품' 개발 국책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선정에 따라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다국적 제약사가 독점해 온 글로벌 인슐린 펜형 주사제 시장에서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갖춰 수입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아 선정됐다.
셀트리온은 의료기기 전문기업 풍림파마텍과 함께 이번 과제 대상자에 최종 선정됐다. 셀트리온이 인슐린 제형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임상 등을 맡을 예정이다. 풍림파마텍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을 충진해 사용할 수 있는 자동 프리필드 펜형 주사제(Auto Pre-Filled Pen Type Injector)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눴다. 사업규모는 4년간 총 40억원이다. 이중 30억원은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양사는 1회 최대 80유닛(Unit)까지 투여 가능한 펜형 주사제를 환자 편의성을 고려한 자동주사 방식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4년 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2025년까지 상업화에 성공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국산 자재로 만든 제1호 국산 펜형 인슐린 주사제 개발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당뇨환자들이 보다 낮은 비용으로 사용 편의성이 큰 주사제제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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