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도내 전체 고3 희망 학생에 야간교실 개방

충청북도교육청.©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고3 등교수업 시작 후 2주가 지남에 따라 야간 자율학습 시행 여부를 도내 고등학교 전체 단위학교에서 자율 결정한다고 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고등학교 3학년은 희망 학생에 한해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범위에서 야간 자율학습을 운영하도록 했다.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조처다.

1·2학년은 위기 수준이 '심각 또는 경계' 단계에서 '주의 또는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될 때까지 교실개방을 자제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역과 운영 지원을 통한 안전한 교실개방 환경 구축을 주문했다.

단위학교 교실개방 운영지침을 제공해 안정적인 학사 운영도 지원한다.

단위학교에 교실개방 운영 원칙, 시간 계획, 운영장소, 입실 절차, 거리 두기(밀집도 최소화), 지도교사 운영, 방역대책, 유증상자 발생 시 조치사항 등을 포함한 교실개방 운영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했다.

특수목적고등학교(체육고, 예술고 등)도 정규 교육과정 외 실기연습, 훈련 등을 할 때 지침을 준용하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건강을 최고의 가치로 두면서 진학이라는 현실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교실개방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라며 "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희망하는 학교에 진학하거나 취업할 수 있게 진로, 진학지도에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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