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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백운고가 철거, 도시철도 공사 겹쳐…광주도심 교통난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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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찰, 교통불편 해소 위해 교통대책 수립

인근 도로 차로 추가·확보와 신호체계 변경 등

[편집자주]광주 교통의 중심지로 남구의 관문 역할을 해온 백운고가차도가 31년 만에 철거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고가차도는 철거되고 대신 2023년까지 도시철도와 지하차도가 건설되는 등 백운광장 일대는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고가도로 철거가 가져올 백운광장의 미래 등을 점검했다.

뉴스1

광주 남구의 관문인 백운고가차도 철거에 따른 우회로 안내 지도.(광주시 제공) /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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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 남구 백운고가차도가 31년 만에 철거되는 가운데 도시철도 공사와 맞물리면서 이로 인한 광주 도심의 교통정체는 불가피해졌다. 지자체와 경찰은 교통난 해소를 위한 교통대책을 수립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4일 백운고가차도 철거공사를 시작하기 전까지 남광주 방향, 남광주에서 백운광장 방향, 백운광장에서 동아병원 방면 도로에 차로를 추가하고 접근로는 최소 2개 차로 이상 확보했다.

백운고가차도 교차로 내 1곳(동아병원→백운초교 방면)은 좌회전을 금지하고, 백운광장 주변 5곳에 대해서는 좌회전을 허용하는 등 주변 신호체계도 변경한다.

좌회전이 허용된 5곳은 양림휴먼시아 2차 교차로, 미래아동병원 교차로, 남광주농협 앞 교차로, 백운초교사거리, 주월교차로 등이다.

봉선지구에서 농성광장 방면, 농성광장에서 광주대 방면, 광주대에서 대성초교 방면, 남광주에서 농성광장 방면 등 4개 방면은 우회노선 정비 등으로 교통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안주현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부장은 "실시간 교통정보와 공사안내 홍보문 등을 확인하고 우회로 이용과 서행 운전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찰도 이를 위해 신호체계를 변경과 교통경찰을 배치해 차량통행을 유도한다.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백운고가차도 인근에 우회로를 개설, 교차로 신호체계를 변경 운용한다.

백운교차로 방면으로 진입하려는 차들을 6개 접근로 교차로에서 우회하도록 우회로를 개설하고 표지판을 설치해 이를 안내할 계획이다.

원활한 교통을 위해 교차로 5곳에서 좌회전을 허용하고, 8개 교차로의 신호시간을 늘리거나 변경한다.

백운교차로 공사장 주변에 모범운전자 등 신호수를 배치하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교통경찰을 배치해 효율적인 차량통행을 유도하고 안전을 확보한다.

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과 교통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2020년 11월까지 고가 구조물 철거를 완료하고, 2023년까지 도시철도와 지하차도를 건설할 예정이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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