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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관악구 ‘2020년도 아동친화 예산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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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있고 균형 있는 아동친화사업 추진 위한 아동친화 예산서 작성...아동친화 예산 … 총 174개 사업, 1732억원(일반회계의 23.3%) 편성...‘교육환경’ 및 ‘발달권’ 분야 가장 높은 비중 차지, 안전 분야 예산 큰 폭으로 증가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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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아동친화 관련 사업을 파악하고 예산 배분의 공평성과 적정성을 분석, 향후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정책·사업 발굴에 활용하기 위해 ‘2020년 아동친화 예산서’를 제작했다.


‘아동친화 예산서’란 아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사업 예산을 아동의 4대 권리와 아동친화도 6개 영역 등에 따라 분석한 예산서다.


올해 관악구의 아동친화 예산은 전년대비 약 10억 원 증액된 1732억 원(일반회계 본예산의 23.3%)으로, 총 17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가 아동친화 예산을 아동의 4대 권리에 따라 분석한 결과 전체 예산 중 발달권(62.1%) 분야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생존권(33.9%) ▲보호권(3.9%) ▲참여권(0.1%)이 뒤를 이었다.


특히, ‘보호권’ 분야 예산의 경우 등하굣길 도로정비, 스마트 안전 조명 설치 등 안전 분야 예산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큰 폭(57.9%)으로 증가된 양상을 보였다.


또, 아동친화 예산을 아동친화도 6개 영역별로 분석한 결과 전제 예산 중 교육 환경(58.8%) 분야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보건과 사회서비스(33.2%) ▲안전과 보호(3.9%) ▲놀이와 여가(2.4%) ▲가정환경(1.4%) ▲참여와 시민의식(0.1%)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아동 수혜 대상에 따라 예산을 분석한 결과 아동을 사업주체로 하여 아동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직접영향 사업‘은 119개 사업, 1571억 원으로 전체 아동친화 예산의 대부분(90.7%)을 차지했다.


아동의 바른 성장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 사업은 결식아동 지원, 위기청소년 클린 핸즈 사업,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등 총 32개 사업에 180억 원이 편성돼 전체 예산 중 10.4%를 차지했다.


관악구는 지난 3월9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이어 힘입어 관악구의 4만여 아동이 안전하고, 차별받지 않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아동의 참여권 보장 등 예산 편성 비율이 낮은 영역에 대해서는 신규 사업 발굴 및 예산 확보에 주력해 균형 있고 내실 있는 아동친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더불어 구 여건에 맞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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