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규모 축소…지자체 의견수렴 절차 진행 중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 앞 운촌항 전경.2020.06.02/뉴스1© 뉴스1 박세진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부산 해운대구 운촌항 마리나 조성 사업이 재추진되고 있다.
3일 해양수산부와 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투자사업자인 삼미건설 컨소시엄이 관련 사업계획서를 해수부에 제출했다.
이 사업계획서에는 12만4085㎡ 부지(해상 7만8881㎡, 육상 4만5204㎡)에 레저 선박 250척(해상 175척, 육상 75척)이 계류할 수 있는 시설, 클럽하우스, 공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중 1만5925㎡ 부지는 매립해 조성한다. 계류시설을 보호할 다목적 방파제(길이 335m)는 해수부가 설치한다.
해수부는 국비 273억원과 방파제 건설을 지원하고 삼미 측은 578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관할인 해운대구는 '공유수면 매립 기본 계획'을 변경하기 위해 오는 9일 구의회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해수부에 의견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 자체는 해수부가 추진하지만 매립에 관한 사항은 지자체 의견 수렴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이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동백섬 운촌항은 해수부가 2015년 선정한 해운대 거점 마리나 항만 조성 지역이다.
2017년에도 사업이 본격화했으나 일부 주민들과 환경단체 등이 난개발 우려와 특혜 등을 지적하며 반발했다.
해수부는 2018년 1월 공청회를 열기도 했지만 논란이 계속되면서 사업이 사실상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
이에 삼미 측은 부지 규모를 1만7036㎡ 줄여 2년여만에 재추진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 앞 운촌항 전경.2020.06.02/뉴스1© 뉴스1 박세진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sjpark@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