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시쯤 정부세종청사에서 공무원 2명이 몸싸움을 벌였다. 1명은 복지부에 최근 발령된 수습 사무관이고, 1명은 복지부 주무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무관은 폭행을 당한 정도가 심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몸싸움을 벌일 당시 사무실에는 직원들이 다수 근무 중이었으며, 현장을 지켜본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산하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소속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대응 주무 부처인 복지부에서는 전체 직원의 3분의 1가량이 중수본에 파견된 상태다.
복지부는 “감사관실에서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해당 직원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은 개인정보 보호상 알려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정식 임용을 앞둔 수습 사무관이 연관된 사실에 대해서는 “감사 결과에 따라 합당한 인사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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