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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활동단 ‘단박단박’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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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75명, 도박문제 예방 위한 문화·정책활동 나서

세계일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2일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활동단 ’단박단박‘ 운영기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공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원장 이홍식, 이하 센터)는 2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센터 교육실에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활동단 '단박단박: 단박에 단도박'’ 운영기관 위크숍을 열어 서울·경기·강원지역 청소년들이 ‘도박문제 없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예방활동단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 처음 발족된 청소년 예방활동단은 지역사회 내 도박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문화예술 및 정책활동을 추진하는 예방사업이다. 센터는 또래집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청소년기 특성을 고려하여, 지역 내 또래 친구들에게 도박문제의 폐해를 쉽게 알릴 수 있는 청소년들로 예방활동단을 구성했다.

올해는 청소년 10개 기관의 13~18세 청소년 175명이 예방활동단으로 참여하였고, 활동 기간은 6월부터 11월까지다.

청소년 예방활동단원들은 음악, 연극, 뮤지컬, 만화 등 ‘문화예술을 접목한 도박문제 예방활동’과 정책 발표, 토론회 등의 ‘청소년 도박문제 정책 활동’ 중 하나를 선택해 각 기관 특성에 맞게 다양한 활동들을 기획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센터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완료한 단원들에게 자원봉사확인서와 수료증을 수여해 성취감을 더욱 고취시키고자 한다.

센터 이홍식 원장은 “2018년 센터가 발표한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6.4%가 도박문제 위험집단에 속하며, 청소년 중 79.1%가 또래 친구 등 주변인의 영향으로 도박을 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라며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활동단을 통해 또래집단의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역이용한다면, 작금의 청소년 도박문제를 점차 해소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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