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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G7 정상회담

러시아 "G7 확대, 중국 참여없인 의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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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참가국을 확대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 러시아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중국 등의 참여 없는 모임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각 2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우리는 현재의 G7이 아주 낡은 모임이고 세계정세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에 주목하고 그 입장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러시아의 기본 입장은 국제 정치와 경제 문제를 배타적 서방 국가들의 모임 안에서 해결해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중국의 참여 없이는 전 지구적 의미가 있는 중요한 구상들을 이행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미 효율적이고 입증된 주요 20개국 협의체, G20가 있다"면서 "여기에는 전 세계의 경제 성장과 정치적 영향력의 중심이 되는 유력한 국가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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