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각 2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우리는 현재의 G7이 아주 낡은 모임이고 세계정세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에 주목하고 그 입장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러시아의 기본 입장은 국제 정치와 경제 문제를 배타적 서방 국가들의 모임 안에서 해결해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중국의 참여 없이는 전 지구적 의미가 있는 중요한 구상들을 이행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미 효율적이고 입증된 주요 20개국 협의체, G20가 있다"면서 "여기에는 전 세계의 경제 성장과 정치적 영향력의 중심이 되는 유력한 국가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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