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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검찰, '검언유착 의혹' 채널A 법조팀 추가 압수수색(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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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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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 4월28일 채널A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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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 사이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내부 보고라인에 있는 기자들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이날 채널A 소속 기자 3명의 휴대폰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기자들 각각에 대한 압수수색 장소나 압수 물품은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대상에 오른 기자 3명은 의혹 당사자인 이모 기자와 보고라인인 배모 기자(법조팀장), 홍모 사회부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이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취재하면서 보고한 내용을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기자는 채널A의 자체 진상조사 과정에서 휴대전화 2대와 노트북 1대를 제출했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한 호텔에서 채널A 관계자를 만나 이 휴대전화들을 제출받았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이 기자의 또다른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자는 지난달 27일 '검찰이 불법적으로 휴대전화를 압수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휴대폰 2대와 노트북 1대를 돌려달라는 준항고를 냈다. 준항고는 법관의 재판 또는 검사 등의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을 때 법원에 제기하는 불복신청이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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