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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교육차관 "학원도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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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고1·중2·초3∼4학년 3차 등교 예정대로

연합뉴스

학원가 특별점검 나선 교육부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서울 강남구 학원 밀집지역 특별점검을 위해 2일 오후 강남구의 한 학원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0.6.2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고자 학원가에도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검토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일 서울 강남구의 한 학원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하면서 "다중이용시설은 QR코드(를 활용한 전자명부 시스템)를 이용하고 있는데 학원도 사용을 권장하려 한다. (학원가에서) 동의해주신다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고 서울·인천·대전 등 3개 지역의 주요 클럽과 노래방, 영화관, 음식점, 교회 등에서 시범 시행에 들어갔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을 때 시설 출입자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개인이 시설을 이용할 때 신상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찍어야 한다. 시범운영을 거쳐 10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박 차관은 "오늘 아침에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학원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사용을) 건의했다"며 "강제성이 있게 하려면 행정명령을 내려야 하는데 임의사항으로 할지 행정명령으로 할지는 실무자 회의 등을 통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현재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만큼 이달 14일까지 학원 이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학원 역시 원격수업이 가능하므로 온라인 수업을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두드러지자 지난달 28일 유흥주점·노래연습장·학원·PC방 등에 대한 운영제한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운영제한 명령으로 학원 등 해당 시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운영한 사실이 확인되면 고발 및 집합금지 등 행정조치를 취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도 벌금 등을 부과한다.

교육부는 3일 예정된 3차 등교수업은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달 20일에는 고3이, 27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생이 등교 수업을 시작했다. 3일에는 고1·중2·초3∼4학년이 첫 등교를 한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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