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춘천 미군기지 오염, 원인 규명이 먼저"

국방부는 강원도 춘천시가 옛 미군기지인 캠프 페이지의 토양오염이 확인됐다며 재조사 등을 요구한 데 대해 오염 원인을 먼저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2007년 미군으로부터 캠프페이지를 반환받아 환경오염 정화 의무를 2011년까지 이행했고, 한국농어촌공사를 통해 정화 이행 후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쳤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2012년 춘천시로부터 정화 이행 완료 승인을 받았고, 캠프 페이지의 소유권은 2016년 춘천시로 이전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새로 발견된 오염과 폐기물 등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원인을 먼저 규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춘천시와 협의해 관련 법령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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