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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하태경 "민주당 괴물 닮아가, 금태섭 징계에 李할머니 모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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河 "그래도 국민들은 통합당이 더 후지다 생각"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한 금태섭 전 의원을 징계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의 2차 피해는 방치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행태는 점점 괴물을 닮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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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금 전 의원을 징계하고 이 할머니를 모독하는 '막가파' 민주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25일 회의를 열고 작년 12월 공수처 법안 표결에서 기권표를 던진 금 전 의원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금 전 의원은 조 전 장관을 비판하고 공수처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결국 경선에서 탈락했다. 그 정도는 성이 안 찼는지 임기를 5일 남겨둔 의원에게 보복성 징계까지 내렸다”며 “당내 윤미향을 비판하는 사람은 금태섭 꼴이 된다는 협박이기도 하다"고 했다. 하 의원은 "민주당의 징계는 국회의원의 자유투표를 보장한 국회법을 위반한 것이자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하 의원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윤 의원을 비판하는 당내 목소리에는 함구령을 내리고 이 할머니에 대한 악의적인 험담에는 침묵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하 의원은 "더 참담한 것은 민주당의 이런 막가파식 전횡에도 통합당이 더 후지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것"이라며 "왜 금 전 의원과 이 할머니를 내치고 조 전 장관과 윤 의원을 보호하는 한심한 당에도 뒤지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하 의원은 "가장 강력한 민주당 심판은 우리가 민주당을 이기는 것"이라며 "비판도 잘 해야 하지만 우리 당이 혁신적으로 변할 때만이 민주당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선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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