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역대 최대 규모 추경 편성 김경수 "민생경제 회복 중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남도, 8955억 규모 2회 추경 편성 '역대 최대 10조원 예산 돌파'

"한국판 뉴딜에 발맞춰 경남형 뉴딜 준비할 것"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김경수 경남지사. (사진=경남도청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상남도가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한 추경 예산에 대해 김경수 지사는 "코로나19 피해 계층을 지원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일 열린 도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제2회 추가경정예산 제안 설명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도는 지난달 18일 제1회 추경 예산 대비 8955억 원이 증가한 10조 8718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경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사상 처음으로 10조 원 예산 시대를 열게 됐다.

김 지사는 우선 "경남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과 가야사 특별법인 역사문화 정비 특별법이 제정이 동시에 이뤄졌다"며 "이는 지역 국회의원과 도민, 도의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의 결과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추경안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활용해 한시라도 빨리 민생 경제를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추경 예산안에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금 등 국비 8958억원, 공공일자리 사업 97억 원), 포스트 코로나 민생경제대책 75억 원 등이다.

김 지사는 "일자리 예산으로 편성된 97억 원으로 3600여 개의 공공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민생경제대책 예산으로 편성된 75억 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관광업계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맞을 경제 위기가 앞선 두 차례의 추경만으로 해결될 것은 아니기에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발맞춰 경남형 뉴딜을 준비할 것"이라며 "경남형 뉴딜은 새로운 판을 짜는 것으로, 지금보다 보다 더 많은 재정을 투자해야하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도가 제출한 2회 추경예산안은 3일부터 열리는 상임위 예비심사와 예산특위 종합심사를 거쳐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