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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1분기 산업별 대출금 역대 최대…코로나19 빚내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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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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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단비 기자 = 올해 1분기 산업계 대출 증가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 대출은 기업과 공공기관·정부 등이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경기가 위축되자 빚으로 버틴 것이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중 예금 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현재 기준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잔액은 1259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보다 51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편제된 2008년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 대출은 34조원 늘어난 776조원으로 사상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제조업도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제조업 대출은 14조8000억원 늘어난 372조원이었다. 건설업 대출도 1조4000억원 늘어난 44조1000억원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서비스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업황이 악화되면서 정부 및 금융기관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실시, 기업의 자금 확보 노력 등으로 대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며 “제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업황 부진 등으로 자금수요가 커지면서 대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 증가폭이 코로나19 영향으로 크게 확대(13조2000억원→37조7000억원)되었으며, 업권별로는 예금은행 대출 증가폭이 크게 확대(11조8000억원→34조9000억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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