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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의 오거돈 "가슴이 답답해요" 병원갔다가 40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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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유치장으로 입건돼

조선일보

부하직원 강제추행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일 오후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해 부산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다시 경찰서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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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 여직원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 중이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한시간도 안돼 다시 입감됐다.

오 전 시장은 2일 오후 2시쯤 부산 동래경찰서 유치장에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기다리던 중 “혈압이 오르고 가슴이 답답하다”며 병원 치료를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경찰관 동행하에 오 전 시장을 호송차에 태워 인근 병원으로 옮겨 검사 등을 받게 했다. 경찰은 “병원 검진 후 큰 이상이 없어 곧 유치장에 다시 입감됐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변호사 4~5명과 함께 부산지법에 나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동래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던 중이었다. 오 전 시장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초 업무시간 집무실로 부하 여직원을 불러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달여 간의 조사를 거쳐 “혐의가 중대하다”며 당초 적용 예상됐던‘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보다 훨씬 처벌 수위가 높은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도 혐의 소명 등 검토를 거쳐 이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오 전 시장 사퇴 직후 경무관(부산 경찰청 2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5개반 30명의 전담팀을 구성, 이 사건을 수사해왔다.

[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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