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할머니에 대한 인신공격은 불행한 역사의 산증인인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모독이고, 역사에 대한 모독"이라고 이 할머니를 비난하는 일부 세력을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입장문을 열고 "이 할머니는 지난 5월7일과 25일, 두 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정의기억연대와 윤 전 이사장을 상대로 용기를 내어 문제를 제기했다"며 "그러나 이 할머니에게 돌아온 것은 차마 입에 담기조차 힘든 인신공격성, 혐오성 표현들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가해진 노골적이고 공격적인 비난"이라고도 했습니다.
실제 지난달 25일 이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 이후 여권 지지층을 중심으로 이 할머니를 향한 '노망났다' 등 반인륜적인 비난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한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달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할머니에 대한 비난은 중단해주셨으면 한다"며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한국사회에서 억압당하고 침묵을 강요받을 때 목소리를 낸 것만으로도 용기 있는 태도로 평가받고 역사에 기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