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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현대차, 지난달 해외 판매 ‘반토막’…기아차도 4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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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 공장 가동 중단 영향

국내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

아반떼 신형 효과…판매대수 2배

지난달 현대자동차의 해외 판매가 50%가량 줄었다. 기아자동차도 해외 판매가 44%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국내 7만810대, 해외 14만670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모두 21만751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장 가동 중단과 판매 위축 등으로 49.6%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그랜저가 1만3416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아반떼는 9382대, 쏘나타는 1306대가 판매됐다. 신차가 출시된 아반떼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대수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싼타페가 576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팰리세이드는 4177대, 코나는 2913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7582대, GV80 4164대, G70 613대, G90 601대 순이다.

기아차는 국내에서 5만1181대, 해외 시장에서 10만9732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19.0%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44.0% 떨어졌다.

국내에서는 신차가 나온 쏘렌토가 9297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세단은 K5 8136대, K7 4464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2만4229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셀토스가 1만3674대로 2위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같은 기간 국내 1만571대, 해외 1358대 등 1만192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2% 감소한 것이다. 국내 판매는 XM3의 신차 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4% 늘었다. XM3는 5월 한 달 동안 5008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반면 해외 판매는 83.2%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국내 5993대, 해외 1만8785대 등 모두 2만4778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10.9%, 해외 판매는 45.3% 떨어졌다.

쌍용차는 같은 기간 국내에서 7575대를 팔았다. 해외 판매는 679대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 판매는 25.0%, 해외 판매는 66.3%가 각각 줄었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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