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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모나미·신성통상(탑텐) 주가 급등 왜?…“일본 제품 불매운동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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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모나미의 대표 상품인 유성볼펜 ‘모나미153’. 모나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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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모나미 주가가 장종료 기준 전거래일 대비 25.70% 오른 4500원을 기록했다. 다음금융 캡처


문구회사 모나미 주가가 1일 전 거래일 기준 25.70%(920원)가 오른 45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모나미 주가는 이날 하락세로 거래가 시작됐으나 오후 1시부터 급격히 반등해 최고가 4650원을 찍어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했다. 장중 저가 3400원과는 1650원 차이다.

이날 외국인은 지난달 22일부터 이어진 매도세가 매수세로 바뀌며 12만6127주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지난달 28~29일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돌아서 81주 순매수를 기록했다.

모나미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한국 내 일본제품불매운동이 재개될 조짐이 보이며 ‘반사이익’이 예측된 탓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제기한 ‘수출 규제 해제 촉구’에 답변 마감 시한까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사실상 한국 정부의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한일 갈등’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일본 제품이 강세를 나타내는 필기구류 시장에서 모나미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수혜 기업으로 받아들여진다.

모나미와 함께, SPA 의류 브랜드 ‘탑텐’을 운영하는 신성통상도 전거래일 대비 13.24%(180원) 오른 15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성통상은 유니클로 등 일본계 패션 브랜드 불매 운동에 대표적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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