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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日기업 72% "원재료 공급망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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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에서 공장을 가동 중인 일본 기업인 중 72%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공급망(서플라이체인) 재검토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대기업 경영자 132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보도했다. 구체적인 공급망 재검토 방안(복수응답)에 대해서는 65%가 '위기 시 유연하게 조달처를 바꿀 수 있는 체제 구축'을 택했으며, 57%는 '특정국 집중에서 벗어난 분산화 추진'을 꼽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1년, 2년을 택한 답변이 각각 41%와 29%에 달했다. 모리카와 고헤이 쇼와덴코 사장은 "업종·지역별로 다르겠지만 전체 경기 상황이 기존 수준을 회복하는 데 3년은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향후 경영에서 가장 염려하는 사항에 대해선 응답자 대다수가 대기업 사장임에도 '자금 조달'을 택한 의견이 15%로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향후 근무 방식 변화와 관련해서는 설문에 참여한 경영자 중 90%가 재택을 포함한 원격근무를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출퇴근 시간 다변화 등 유연근무제 등을 택하겠다는 곳도 89%에 달했다.

[도쿄 = 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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