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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수원동부교회 제2 생명샘교회 될라…수원시 "모임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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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1일 브리핑 '종교단체 모임 자제' 촉구

수원동부교회 관련 8명 확진…113명 검사 중

신도 300여명 자가격리, 교회 '폐쇄'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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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수원 생명샘교회'에 이어 또 다시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자 수원시가 "종교 모임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수원시 조청식 제1부시장은 1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난달 24~29일 수원동부교회 예배와 모임에 참석한 관계자와 신도 중 8명이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자발적인 진단검사와 자가격리 참여 등 교회 신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역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예배와 미사, 법회 등 집회를 자제하고 특히 좁은 공간에서의 모임이나 식사 제공 등을 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지난달 29일 수원동부교회 첫 확진자인 50대 여성 신도는 앞서 22일 서울 구로구 38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수원의 첫 쿠팡발 확진자로 조사됐다.

이 교회 담임목사는 확진되기 전인 지난달 27일 수요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시는 접촉자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24~27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314명 중 201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8명이 양성, 19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13명은 검체검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24일 이후 수원동부교회의 모든 예배와 모임에 참석한 신도들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했고, 해당 교회는 29일 밤 11시부터 폐쇄 조치됐다.

수원에서는 지난 3월에도 '수원 생명샘교회'에서 확진자 10명이 발생하는 종교집단 감염 사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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