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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0곳중 9곳 "최저임금, 최소 동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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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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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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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진행된 최저임금 관련 중소기업 의견 중 가장 높은 비중이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달(5월) 6일부터 13일까지 최저임금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8.1%가 이같이 답했다고 1일 밝혔다. 80.8%는 동결을, 7.3%는 인하를 주장했다.

중기중앙회는 '동결'주장 비율이 최근 5년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중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같은 내용의 조사에서 차년도 적정 최저임금 수준을 '동결'로 응답한 비중은 △2016년 51.3% △2017년 36.3% △2018년 48.2% △2019년 69.0%를 기록했다.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인상될 경우 대응방법에 대해서는 '신규채용 축소'가 44.0%로 가장 많았다. '감원'이라 답한 기업도 14.8%에 달했다. 절반이 넘는 58.8%의 기업이 고용축소로 대응해야 한다고 답한 것이다.

이같은 응답결과는 최근 경영악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76.7%는 전년 대비 현재 경영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75.3%는 1분기 실적이 악화되었으며, 65.7%는 2분기도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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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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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감원이 불가피한 시기에 대해서도 33.0%는 '6개월 이내', 45.0%는 '9개월 이내'로 답했다. 현재 임금수준에서도 고용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의미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더라도 경영·고용상황 회복에 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56.5%)을 차지했다.

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마이너스 성장이 전망될 정도로 우리 경제와 고용수준이 매우 엄중하다"며 "노사정이 일자리 지키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내년 최저임금을 최소한 동결하는데 합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상우 한국경영자총협회 경제조사본부장도 "코로나19 여파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경제 상황과 일자리 유지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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