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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SCM생명과학, 이달 중순 코스닥 상장…약 306억원 조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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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건 대표 "세계적인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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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을 통해 핵심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사업화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회사의 미래 신성장을 이끌 신규 파이프라인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해 기업가치와 성장성을 극대화하겠습니다."

1일 이병건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 대표는 6월 중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이 같은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더불어 난치성 질환 치료 분야에 혁신적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함으로써 세계적인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SCM생명과학은 △층분리배양법 기반의 차세대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와 △수지상세포 및 동종CAR-CIK-CD19을 이용한 면역항암제(면역세포치료제) 등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 2014년 설립됐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의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급성 췌장염, 아토피피부염,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간경변, 제1형 당뇨병 등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분야의 전이성 신장암 치료제 'CMN-001',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CAR-CIK-CD19'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 외에도 척수 소뇌성 실조증 줄기세포치료제 기술도입을 추진 중이며 신장 섬유화증 및 자궁벽 섬유화증 치료용 '셀 시트'(Cell Sheet, 세포시트)와 화상,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용 '3차원 스페로이드'(3D Spheroid) 등 조직공학을 이용한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핵심 원천기술의 경쟁력 △우수 연구인력의 전문성 △파이프라인의 혁신성 및 성장성 △축적된 국내외 임상 노하우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 △생산관리 및 품질관리의 선진 시스템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및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SCM생명과학은 코로나19 및 패혈증을 비롯한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RDS)' 치료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회사가 현재 임상 중인 동결형 줄기세포치료제 'SCM-AGH'의 전신성 염증 반응 억제 기전을 바탕으로, 코로나19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며, 곧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현재 일본, 대만에서 임상2상을 진행 중인 척수소뇌성 실조증 줄기세포치료제 기술도입을 통해 국내 임상 및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뇌신경계 질환 시장에 진출하고, 향후 뇌졸중, 파킨슨병, 알츠하이머성 치매 등 뇌신경계 질환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그 밖에 SCM생명과학은 지난해 2월 제넥신과 미국 현지 합작법인 코이뮨(CoImmune, Inc.)을 설립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추가했다. 코이뮨은 올해 1월 이탈리아의 차세대 CAR-T 개발 회사 포뮬라(Formula Pharmaceuticals, Inc.)를 인수∙합병하면서 면역항암제 플랫폼을 통합 및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계획을 앞세워 이달 중순 상장을 앞둔 SCM생명과학 총 공모주식 수는 18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4000원부터 1만7000원까지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30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 자금은 국내외 임상, 신기술 도입 및 해외 관계사 투자, GMP 시설 투자 및 생산시설 확충,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활용된다. 특히 임상 및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2일과 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어 8일과 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기준 1644억원~1996억원 규모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투데이/노은희 기자(selly21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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