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올해 무역액 1조달러 달성 어려울 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BS노컷뉴스 최승진 기자

노컷뉴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줄면서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액 1조 달러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무역 규모는 지난해 보다 9.1% 감소한 9500억 달러로 전망됐다.

수출 규모는 지난해보다 8.5% 감소한 4960억 달러, 수입 규모는 9.8% 감소한 454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 전망대로 무역 규모가 줄어들게 되면 연간 무역액 1조 달러 선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넘긴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무역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섰지만 수출은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수출은 5424억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0.3% 줄었다. 두 자릿수 감소율은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13.9%) 이후 처음이다.

수입도 5032억3000만 달러로 6.0% 감소했지만 둘을 합친 무역 규모는 1조456억 달러였다.

코로나 경제충격에 실물경제 위축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에 비상등이 켜진 지 오래다.

3월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7%였다. 4월은 -24.3%로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됐다. 5월은 -23.7%로 두 달 연속 20%대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입은 21.1% 하락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수출 감소 폭이 다소 개선되고 수입 감소 폭은 확대되면서 한 달 만에 4억4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내년 수출 규모는 5450억 달러, 수입 규모는 5000억 달러로 총 무역액이 1조45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