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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나신평 "정부 금융지원책 기업 유동성 부담 완화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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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신용도 영향은 사업역량·실적회복 따라 차별화될 것"

뉴스1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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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기업 대상 정책금융 지원 대책이 기업들의 유동성 부담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1일 나이스신평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업 환경 악화로 자체 현금 창출력이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정부 정책이 자금시장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은 기업들의 유동성 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와, 회사채신속인수제도, 산업은행의 회사채 차환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가동한 바 있으며, 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인 SPV 가동도 준비하고 있다.

나이스신평은 "지원수혜 유형, 규모, 금리와 만기 등 기업이 실제로 적용받는 지원내용에 따라 유동성 부담의 완화 정도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면서 "정책금융을 통해 단기적 유동성 부담이 해소될 경우, 이들 기업의 신용도는 사업역량과 실적회복 속도, 재무적 부담 완화 추이에 따라 차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종식되기까지는 범세계적 대외 활동 위축과 그에 따른 영업 환경 악화, 실적 저하 등으로 상당수 기업의 차입 부담과 신용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종착지를 가늠하기 어려운 이같은 위기상황에서 신용도의 유지 또는 회복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유동성 보강에 그칠 것이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 역량 회복과 강화, 재무구조의 개선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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