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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마포문화재단 신임 이사장에 배우 겸 연출가 김명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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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년

"지역 문화·재단 발전 도움 최선"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신임 이사장에 배우 겸 연출가 김명곤(68)을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이사장은 1975년 연극배우로 데뷔했으며 1983년 영화 ‘바보선언’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1993년에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에서 각본을 맡고 배우로도 출연해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연출가로도 활발히 활동해 최근에는 국립창극단 ‘춘향’을 연출했다. 국립극장 극장장(2000~2005), 문화관광부 장관(2006~2007)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종문화회관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 신임 이사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유일하게 공연을 올리는 나라는 유럽도 미국도 아닌 아시아의 작은 국가 대한민국이다”라며 “이를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기며 힘든 시기를 어렵게 이겨내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마포문화재단은 서울시 기초문화재단을 선도하는 지역문화재단으로 순수예술과 대중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과 아카데미, 체육시설을 고루 갖춘 유일무이한 복합문화센터”라며 “배우로서 예술과 예술행정을 겸비한 경험들이 마포 지역 문화와 재단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문화예술 분야의 깊은 조예와 행정력을 겸비한 김명곤 이사장이 취임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수준이 더욱 더 향상되고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명곤 마포문화재단 신임 이사장(사진=마포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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