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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과수화상병 경보 '경계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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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사과농장 중심으로 과수화상병 집중 발생

CBS노컷뉴스 곽영식 기자

노컷뉴스

과수화상병에 걸린 사과나무(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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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의 사과농장을 중심으로 과수화상병이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과수화상병 경보 '경계단계'가 발령됐다.

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이 지난달부터 기존 발생지역인 충주시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달 31일 현재 총 87곳에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수화상병이 확진된 사과농장은 충북 충주가 67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 안성 10곳 충북 제천 7곳, 음성 1곳, 충남 천안 1 곳, 전북 익산 1곳 등이다.

농진청은 "그동안 과수화상병 발생이 없었던 전북 익산시에서도 1건이 확진되었으며 특히 최대 사과 주산지 중의 하나인 경북 영주시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되어 보다 강력한 방제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병해충 위기단계별 대응조치에 따라 1일부로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과수화상병 발생 시·군 중심으로 설치·운영하던 과수화상병 대책상황실을 제주도를 제외한 각 도와 사과·배 주산지 시·군, 발생 인접 시·군에 확대 설치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오염지점이 될 수 있는 충주지역은 빠른 대응을 위해서 68명의 전문인력을 투입하여 사과·배 전체 농장에 대한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 이번에 처음 의심신고가 접수된 영주시와 인근지역인 문경, 예천, 봉화 등 경북의 사과 주산지 농장에 대해서도 인력 28명을 투입하여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특별관리구역 9개 시·군 등 전국의 사과·배 농장을 대상으로 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진청 김경규 청장은 "과수화상병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현재 진행중인 방제기술 개발에 가용 가능한 모든 연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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