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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KB자산운용, AI솔루션 노하우 담은 펀드 출시…다양한 ETF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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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올에셋AI솔루션펀드' 1일부터 KB국민은행에서 판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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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KB자산운용이 그동안 쌓아온 인공지능(AI)솔루션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펀드를 선보였다.


KB자산운용은 AI를 활용해 전 세계 주식, 채권, 크레디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등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KB올에셋AI솔루션펀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2018년 1월부터 KB국민은행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케이봇 쌤'에 AI투자모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KB자산운용은 AI솔루션 운용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왔다.


자체 개발한 딥러닝 AI솔루션 '앤더슨'은 4단계로 구동된다. 우선 글로벌 금융시장의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면서 시장을 파악한다. 2단계에서는 취합된 정보와 과거 데이터를 종합해 미래의 시장 움직임을 예측하는 시나리오를 내놓는다. 3단계에서는 시나리오에 맞춰 자산별 수익과 위험을 전망해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마지막 단계에서 투자 자산별로 가장 효과적인 ETF를 선정해 매매를 실행한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AI솔루션은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서 실시간으로 시장 변화를 읽어낸다"며 "필요한 경우에는 빠른 리밸런싱으로 수익추구와 위험회피를 지속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펀드는 미국과 유럽, 국내 등 전 세계에 상장된 ETF를 활용한다. 현재 주요 편입 ETF는 미국 주식을 주된 자산으로 하는 SPDR S&P 500, 미국 단기채 ETF인 iShares Short Treasury Bond, 신흥국 국채를 담는 iShares EM Bond, 미국 리츠 ETF인 Vanguard US REIT 등으로 커버리지가 넓다.


홍융기 KB자산운용 멀티솔루션본부 상무는 "글로벌 시장 상황의 변화에 맞춰 다양한 ETF에 효율적으로 분산 투자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정보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딥러닝 AI 기술이 중요하다"며 "KB올에셋AI솔루션펀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수익추구와 위험관리를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B올에셋AI솔루션펀드는 이날부터 KB국민은행에서 판매한다. 환 헤지를 실시하는 헤지형과 환노출형인 언헤지형으로 나뉜다. 납입금액의 1.0%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155%)과 0.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0.905%, 온라인선취),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1.605%)과 C-E형(연보수 1.130%, 온라인전용)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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