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nt Umber_Ultramarine(1991 Oil on linen 227x181.7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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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윤형근 화백(1989~1999)은 한국 단색화의 흐름을 선도한 거목이자 세계적 작가다.
윤 화백은 청색(Ultramarine)과 다색(Umber)의 혼합으로 최소화된 안료를 린넨, 캔버스 및 한지에 자연스럽게 스미고 배어 나오도록 하여 고유의 명상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일체의 작위와 기교가 배제된 그의 작업은 서화를 고매한 인격의 자연스러운 발현으로 여겼던 옛 선비정신과도 맞닿아 있다. 윤 화백은 생전 자신의 그림이 조선 말기 추사 김정희의 쓰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1991년 미니멀 아트의 대가인 도널드 저드와 조우한 이후 윤 화백의 작품들은 더욱 확신에 찬 조형언어로 전개됐다. 이 시기 작품들은 추사 미학을 승계하는 동시에 서구 미니멀리즘을 포괄해 깊이 있는 독창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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